(고양=뉴스1) 김인영 인턴기자=샤이니 키와 가상부부로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이하 ‘우결 세계판2’)에 출연하는 일본 모델 야기 아리사가 ‘우리 결혼했어요’ 한국판에서 키와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정은지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야기 아리사는 지난 20일 고양 일산동구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우결 세계판2’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와 키가 나온 ‘우리 결혼했어요’를 봤다면서 “순수하게 ‘멋진 커플이구나’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후 ‘우결 세계판2’를 촬영하며 키·야기 아리사 커플은 정은지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 야기 아리사는 “그때 처음 보고 나서 저도 좀 좋아졌다”며 “정말 멋진 분이었다”고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키 오빠와 부부가 됐기 때문에 키 오빠에게 어울리는 아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김희철은 옆에서 돌연 마이크를 들고 “그때 정은지씨와 아리사씨가 주먹을…”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우결 세계판2’를 연출한 유호철 PD는 키가 평소에 어그 부츠 신는 여자를 안 좋아한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유 PD가 “키에게 어떤 여자가 제일 싫으냐는 질문을 했더니 ‘어그를 신은 여자가 제일 싫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말하자 키는 곤란한 듯 고개를 숙였다.
이후 해명의 기회가 주어지자 키는 “제가 한 번도 신어봐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촬영 중에 아리사가 어그 부츠를 혼수로 가져왔더라”고 말했다.
이어 “신어보니 정말 따뜻하고 편하고, ‘아 이래서 다들 신는구나’ 싶었다”며 “싫어했던 건 제가 초반에 잘 안 신어봤을 때 그걸 신으면 여성분들이 꼭 귀엽게 걷길래…”라고 말끝을 흐렸다.
대한민국 아이돌 중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샤이니 키와 일본의 톱 모델 야기 아리사 부부는 ‘우결 세계판2’에서 매회 색다른 모습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4월5일 MBC에브리원과 MBC 뮤직 채널을 통해 국내 첫 방송된다.